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터는 조 후보자 딸의 논문 관련 소식입니다. <br> <br>대한병리 학회가 어제 조 후보자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을 전격 취소했죠. <br> <br>조 후보자 딸에게 강의까지 해준 박사급 연구원이 있었는데, 논문 저자 후순위로 밀려났습니다. <br> <br>이지운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대한병리학회가 발행하는 학회지 온라인판입니다. <br> <br>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 위로 '취소됐다'는 빨간색 문구가 선명합니다. <br> <br>조 후보자는 오늘도 "논문 취소는 딸과 무관하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조국 / 법무부 장관 후보자] <br>"병리학회 (논문) 취소는 그 교수님의 문제고요, 저희 딸아이와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. 딸아이는 IRB(연구윤리심의위원회)를 알지 못했고…" <br> <br>하지만 대한병리학회의 판단은 확고합니다. <br><br>만장일치로 취소 결정을 내리고 재검토는 없다고 선언한 겁니다. <br> <br>장영표 교수의 소명자료에 제1저자로서 자격 미달이란 증거가 고스란히 담겼기 때문입니다. <br><br>장 교수는 소명자료에서 "박사급 연구원을 시켜 조 후보자 딸에게 관련 강의를 하게 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조 후보자 딸이 논문을 작성할 사전지식이 없었다는 점을 시인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장 교수가 언급한 연구원은 2005년 전부터 관련 연구에 참여했던 박사급으로, 2009년 논문에도 공동저자로 올라갔습니다. <br> <br>제1저자는 자신이 가르쳤던 2주 인턴의 고등학생이 차지하고 본인은 후순위로 밀린 겁니다. <br><br>대한병리학회는 이달 중순 발행되는 병리학회지 9월호에 "해당 논문은 연구부정으로 취소됐다"고 공고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전세계 학자들이 보는 학회지에 조 후보자의 딸을 비롯한 저자 6명의 실명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국제적 망신이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. <br>easy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박연수 <br>영상편집: 최동훈